뉴저지주 재산세율 또 전국 1위
뉴저지주 재산세율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재산세율 역시 전국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레이팅이 조사·발표한 ‘전국 재산세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뉴저지주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재산세를 냈다. 뉴저지주 재산세율은 2.47% 수준으로, 뉴저지주 주택 중간값이 35만570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약 8797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 된다. 이는 전국 평균 미국 가정이 부담하는 재산세 금액(2690달러)의 3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재산세율이 높은 곳은 일리노이주로, 2.23%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 중간값이 21만2600달러로 뉴저지주에 비해 낮은 편이라 평균적으로 감당하는 재산세(약 4744달러)는 적은 편이었다. 이외에 커네티컷주(2.15%), 뉴햄프셔주(2.09%), 버몬트주(1.9%) 등이 높은 재산세율을 기록했다. 뉴욕주 역시 재산세가 전국에서 비싼 편이다. 지난해 뉴욕주 재산세율은 1.73%로, 주택 중간값(34만600달러)을 고려하면 뉴욕주 주민들은 평균 5884달러 규모의 재산세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국에서 재산세율이 가장 낮은 주는 하와이주로, 0.29%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앨라배마주(0.41%), 콜로라도주(0.51%)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뉴저지주와 뉴욕주 등 재산세율이 높은 곳에서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모기지 부담액 뿐 아니라 재산세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저지주 재산세율 뉴저지주 재산세율 뉴욕주 재산세율 전국 재산세